지금 우리는 아동돌봄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불과 어제 정부는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여 저출산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책을 통해서 해소하고자 하였으나 계속해서 합계출산율이 떨어졌습니다. 어제의 발표 역시 기존 정책부분에서 보완이 됐을 뿐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미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신혼부부에게는 과거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새로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게 만드는 정책은 아니라는 평가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저출산 문제를 바라봐야 할까요?

아이는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일까요?

지금 우리사회는 짧은 시간에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공동체 의식이나 서로를 배려하는 의식은 그만큼 빠르게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이 어떻게 움직이고, 그 자본으로 빈부의 격차가 생기는지 목격한 만큼 우리 시대의 젊은 부부나 청년, 청소년은 그 격차를 해소 할 수 없다면 출산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에 보다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몇 해전 우리는 ‘노키즈존’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돌봐야 할 부모님, 돌봄선생님들의 잘못된 행동들도 미디어를 통해 많이 노출됐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를 낳으면 마을의 경사로 여겼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정말 많았던 노키즈존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 미디어를 통해 노출됐던 아동에 대한 이슈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특성상 자극적인 뉴스를 보다 자극적으로 보내주는 것도 우리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들 속에서 마을공동체에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에서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고 있습니다.

저희 팀도 함께 저출산 문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아동돌봄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미 공공기관 아동돌봄플랫폼과 민간의 아동돌봄플랫폼 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지역특화 아동돌봄플랫폼이 필요할까요?

공공기관 아동돌봄플랫폼은 너무 영역이 넓다보니, 플랫폼이 단순하게 기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연결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초기 구축단계의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못하고, 소통채널의 부재로 유명무실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민간돌봄플랫폼은 비용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신뢰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OO악어나 OO다 같은 경우에는 에듀테크형태를 취하며, 지속적인 관리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특화아동돌봄플랫폼의 경우 지역의 주요 기관 시청, 재단, 산하 센터, 교육지원청, 도서관,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공공과 민간의 영역에 언저리에서 비용과 신뢰도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너무 넓은 범위가 아닌 우리 지역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기관에 대한 정보나 피드백 그리고 부모님들로 하여금 믿을 수 있는 신뢰도를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플랫폼의 경우 자체 학습관리시스템(런웨이)을 구축하였고, AI 챗봇(아임랩) 등을 활용하여, 교육-이력관리-CS 등 업무에 대해서 많은 선생님들과 기관에게 업무적 경감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더불어 부모님에게도 대기현황, CS, 서류관리 등 전화나 대면해서 처리해야하는 다양한 업무들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 보완작업을 통해 25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